A조의 뚜껑이 모두 열렸다.
개최국 호주가 9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를 4대1로 대파했다. 한국은 10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에 이어 한국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호주가 1위에 포진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밀린 한국이 2위에 위치했다.
각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호주의 4대1, 한국의 1대0 승리, 큰 차이는 없다. 승자승의 함정이다.
아시안컵은 월드컵과는 다르다. 조별리그에선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호주와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닥뜨린다. 한국은 13일 쿠웨이트, 호주는 이날 오만과 충돌한다. 두 팀 모두 2승의 상황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기는 팀이 조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자승 원칙은 승점이 같으면 당사자들 간의 승점을 비교한다. 이것도 같으면 당사자 간 골득실, 당사자 간 다득점,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 조별리그 전체 다득점 등이 차례로 적용된다.
승자승 원칙에서는 약체로부터는 승점을 뽑는 데 만족하고 순위 경쟁국과의 맞대결에 총력을 쏟아붓는 전략이 중요하다.
오만전 1대0 승리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물론 한 골은 성에 차지 않는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대한 대처, 부상 주의,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 등은 보완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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