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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은 드러났다. 한 골은 성에 차지 않았다. 공수에 걸쳐 적지 않은 과제를 남겼다. 현주소로는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은 어렵다. 조별리그에서 문제점을 모두 보완한 후 토너먼트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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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은 또 달라야 한다. 슈틸리케호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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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의 밀집수비는 예상됐다. 하지만 더 촘촘했다. 예상을 깬 5-4-1 시스템을 가동했다. 쿠웨이트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해묵은 고민이지만 밀집수비를 뚫을 비책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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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도 자주 나와야 한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데는 '특효약'이다.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과감한 공격이 필요하다. 중거리 슈팅으로 1차적으로 수비라인을 흔들 필요가 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축구에서 가장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통로인 세트피스도 다듬어야 한다. 세트피스는 밀집수비와 무관하다. 약속된 세트피스를 통해 공격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불문율은 불문율이다
'경기 시작 5분과 종료 전 5분을 조심하라.' 축구의 격언이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 이후 정비가 되기 전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저하되는 종료 전 5분, 실점을 조심하라는 의미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후반 30~45분사이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무려 13실점(26%)을 헌납했다. 슈틸리케호도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시안컵 직전까지 치른 5차례의 평가전에서 4실점했다. 후반 30~45분대에 무려 2골을 허용했다.
오만전에서 다시 한번 똑같은 우를 범했다. 슈틸리케호는 경기 종료 직전 무너졌다. 오만의 파상공세에 대혼란을 겪었다. 후반 42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놓쳤다. 상대 선수가 볼터치만 잘했다면 실점이나 다름없었다. 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선 골키퍼 김진현의 천금같은 선방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순식간에 흔들리는 수비라인은 재정비해야 한다. 집중력의 끈을 놓는 순간 실점이다. 오만전은 경고음에 불과하다.
부상도 피해야 한다
첫 판부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부상주의보다. 김창수(가시와) 이청용(볼턴) 조영철(카타르SC)이 부상에 노출됐다. 다행히 이들의 부상은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부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운영의 묘도 필요하다. 기술이 떨어지는 상대는 거친 플레이로 제지를 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부상에 대한 예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지나치게 볼을 끌면 살인적인 태클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동료를 이용한 지혜로운 플레이가 요구된다. 뛰어난 기술은 토너먼트 이후 발휘해도 늦지 않다. 부상도 피해야 한다. 태극전사들의 숙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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