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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창단 50주년을 맞아 심기일전, 창단 첫 우승을 또 다시 정조준했지만 정규리그 3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그 어느 팀보다 알차게 훈련을 소화하며 올 시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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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주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서 감독은 "시즌 전 너무 자신감이 넘쳤던 것이 화가 된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예상치 못하게 줄줄이 부상을 당하니 당황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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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확실히 달라진 KB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KB는 전반을 23-27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6-34로 뒤진 상황에서 정미란이 3점포를 성공시켰고 이어 교체 투입된 스트릭렌이 자유투와 2점포, 3점포를 고르게 꽂아넣는 원맨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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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71대55, 16점차의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의 기세를 탔다. 무엇보다 우리은행과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낸 것은 KB가 부진을 딛고 올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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