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호주아시안컵 초반부터 노장들의 투혼이 그라운드를 수놓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35·감바 오사카)가 일본의 아시안컵 최다 출전 및 최고령 득점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13일 전했다. 엔도는 12일 호주 뉴캐슬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전반 8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34세 11개월인 엔도가 터뜨린 이 골은 일본 축구의 영웅 미우라 가즈요시(48·요코하마FC)가 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세운 29세 9개월의 일본 대표팀 아시안컵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일본 선수 중 아시안컵 18경기에 나서 최다 출전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A매치 출전기록 역시 149경기로 늘어났다. 일본은 엔도의 활약을 앞세워 4대0으로 대승했다.
엔도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면서도 "오늘의 승리는 잊어야 한다. 우승 고지에 오르지 못하면 좋은 출발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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