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둘은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다 2009년 사이좋게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청용은 8월, 기성용은 12월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볼턴과 셀틱의 연고지인 글래스고는 그리 멀지 않다. 하지만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2~3일에 한 번꼴로 전화로 안부를 교환했을 뿐이었다.
Advertisement
기자는 '불청객'으로 둘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대표팀이 화두였다. 둘은 당시 한 학번 아래의 이승렬과 김보경이 가세하면서 막내 신분을 탈출했을 때였다. "이제 버스를 탄 후 인원 점검을 안 해도 된다." 둘의 순박한 미소는 여전히 뇌리에 남아있다. 버스 출발전 인원 체크는 막내의 몫인데 그동안 대표팀에서는 둘이 번갈아 했다.
Advertisement
새로운 시대, 기성용과 이청용이 한국 축구의 화두로 떠올랐다. 둘의 길은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하지만 세상의 시샘에 둘은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이청용은 2011년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선수 생명이 흔들렸다. 다행히 2012년 5월 9개월여 만에 복귀했지만 운명은 가혹했다. 이청용의 공백에 아파했던 볼턴은 끝내 2부로 강등됐다. 부상 후유증은 꽤 길었다. 2013년 제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했다.
Advertisement
오만 수비수들이 이청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것이 화였다. 오만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수술을 한 오른 정강이를 강타당했다. 그는 후반 32분 교체됐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보호차원에서 2차전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공백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희로애락과 공생하고 있는 '쌍용'의 성장, 2015년 한국 축구의 오늘이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기성용과 이청용의 발끝에 달렸다.
스포츠 2팀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임주환, 물류센터 일용직 사실이었다..소속사 “근무 경험 맞다” [공식] -
성시경, '수억횡령' 매니저 가고 '일잘러' 日매니저 왔다…열도 방송 진출 '척척'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최정윤, 재혼 후 달라진 삶.."父 부재 느끼던 딸 성격도 밝아져"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신들린 김혜성! 117m 홈런 폭발, 4G 연속 안타 0.467 "너무 잘해" 로버츠, 개막 로스터 사실상 확정
- 3."솔직히 저런거 처음 봤다" 다저스 감독, 사사키한테 대실망+극대노! → '하던거나 똑바로 해라' 언론 통해 일침
- 4.'박지성+에브라+테베스' 퍼거슨이 인정한 맨유 최애 조합 얼마 만에 뭉친 건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5.어머나, 삐뚤빼뚤 글씨로! 슈어저의 8살 딸이 토론토에 보낸 편지, "아빠와 계약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