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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는 달랐다. 이청용은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도 유독 미디어와 가깝다. 영국에서 귀국을 해도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무릎쓰고 항상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는다. 얼굴에서는 미소가 항상 흐른다. 대표팀이 부진할 경우 팀을 향한 직언도 서슴지 않는다.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도 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그도 취재진을 피했다. 게이트 C와 F의 거리는 성인 남자의 발걸음으로 10여분 거리. 발 부상에도 이청용은 '돌아가기'를 택했다. 무거운 마음 때문이다. 부상과 더불어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 가득했다. 부상으로 인해 중도에 낙마한 현실, 그리고 정상 탈환을 위해 함께 땀 흘렸지만 아시안컵 여정을 완주하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이 동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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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청용의 중도 하차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이청용의 대체자를 선택해야 하는 새 과제가 생겼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비롯해 아시안컵 정상 도전의 길목인 8강 이후의 토너먼트에서 활실한 측면 자원을 찾아야 한다. 이청용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는 쿠웨이트전에서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던 남태희(레퀴야)가 유력하다. 조영철(카타르SC)과 한교원(전북)도 대체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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