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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다희 실형, 걸그룹 글램 해체…"소속사 아닌 멤버들 직접 계약해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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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다희 실형 걸그룹 글램 해체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다희 소속 걸그룹 글램이 해체됐다.

글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글램이 최근 계약해지를 하며 해체됐다"며 "멤버들이 계약해지를 요청해 회사가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전했다.

글램은 지난 2012년 7월 5인조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초 멤버는 다희, 박지영, CINNI, TRINITY, 미소로 구성됐지만 활동 5개월 만에 멤버 TRINITY가 탈퇴해 4인조로 활동했다. 이후 3년간의 활동을 이어온 글램은 멤버 다희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날 다희는 이지연과 함께 각각 징역 1년과 1년 2개월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미수에 그쳤고 동영상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하진 않았다. 다만 피해자가 술자리에서 과한 성적 농담을 한 것을 몰래 찍었고 이를 50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으로 협박했다"며 "실형을 선고하되 피해자 또한 유명인으로 가정이 있는 사람임에도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이들과 어울리고 성적 농담을 하는 등 이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해 8월 함께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으로 기소하고 징역3년을 구형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연 다희 실형 걸그룹 글램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