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범 김상훈 "나도 피해자" ...전문가 "성도착증 사이코패스 성향"
경기도 안산 인질극 범인 김상훈(46)이 두명의 인질을 죽이고 죽은 의붓딸을 여러차례 성추행 성폭행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반성없이 남 탓 하는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던 김상훈은 취재들을 향해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작은 딸 죽은 것은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 음모도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된 영상실질심사에서는 김상훈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김상훈은 영상실질검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경찰이 작은 딸 죽을 때 오히려 나를 안정시킨게 아니고 더 답답하게 만들었고 흥분시켰다"며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피해 가족들은 한 매체를 통해 김상훈이 2년 전 작은 딸을 성폭행 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성폭행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심리학 박사 최창호 박사와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는 YTN 인터뷰에서 "저 정도가 되면 사이코패스다. 사이코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죄책감이 없다는 것"이라며 "특히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어린 자녀를 성폭행한 사안에 대해서는 성도착증적이며 편집증적인 면이 보인다"고 사회와 격리를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안산 인질범 김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