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의 덫에 김주영(27·상하이 둥야)도 걸려들었다.
김주영 1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페리 파크에서 진행된 호주전 대비 마지막 전술 훈련에 불참했다. 김주영은 15일 훈련 도중 왼발목을 겹질려 이날 숙소에 남아 재활에 주력했다.
김주영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병원은 가지 않았다. 미니게임 도중 살짝 겹질린 것 같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호주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고, 8강전에 초점을 맞추고 재활 중"이라고 설명했다.
첫 부상은 10일 오만전이었다. 오른 발등을 상대에 밟혔다. 그러나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다. 오만전에서 좋지 않았던 경기력이 결장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원인은 감기였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16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호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주영은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쿠웨이트전 결장은 불가피했다"며 잦은 수비수 변화에 따른 질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빠른 회복이 절실하다. 8강부터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더 많은 부상자가 생길 수 있다. 100% 몸 상태를 만들고 있어야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 폭이 넓어진다.
김주영은 다쳤지만, 곽태휘(34·알 힐랄)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것이 반갑다. 곽태휘는 호주전 출전이 기정사실화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자신이 찍어 기자회견에 데리고 나온 곽태휘의 출전을 예고했다. 곽태휘는 쿠웨이트전에서 경고를 받은 장현수(광저우 부리) 대신 김영권(광우 헝다)와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즈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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