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은 8강에 가기 전 마지막 시험 무대다. 8강부터는 단판 승부다. 패배하면 탈락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호주는 슈틸리케호를 단련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슈틸리케호는 8강으로 가기전 마지막 90분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슈틸리케호가 털어내고 새로 챙겨야할 것은 무엇일까.
우선 공격력이다.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은 A조 2경기에서 단 2골만을 넣는데 그쳤다. 찬스는 많이 만들었다. 오만전에서는 15개의 슈팅을 쐈다. 쿠웨이트전에서도 11개 슈팅했다. 26개의 슈팅 가운데 단 2개만이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상대팀들의 밀집 수비 탓이 컸다. 여기에 오만의 경우에는 알리 알 합시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가로막혔다.
호주전은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오만이나 쿠웨이트처럼 밀집수비를 취하진 않이다. 2경기에서 8골을 넣은만큼 공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위한 공간도 충분히 있다. 발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수비 불안 역시 슈틸리케호가 고쳐야할 점이다. 한국은 2경기에서 무실점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수비는 불안했다. 상대에게 조금 더 날카로운 스트라이커가 있었더라면 실점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수비 불안 타파의 키는 압박이다. 특히 전방위적인 압박이 필요하다. 압박을 통해 상대를 밀어내고 경기를 지배한다면 승리를 낚아올릴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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