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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2명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만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자가 속출했던 과거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독일 18세 이하 팀을 지휘했을 때 대회에 나갔다. 결승까지 올랐다. 그런데 부상자 속출로 벤치에 두 명밖에 앉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2002년 독일 18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선수권 결승까지 진출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당시 주전멤버들의 전력 이탈로 스페인에 0대1로 패했다. 그 때에 비하면 이번 아시안컵의 부상자 속출은 견딜만한 수준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도전을 즐겼다. "아직까진 큰 위기나 어려운 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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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욕심에는 변함이 없었다. 1대0으로 우승까지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스갯소리에 "우승을 약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력한 우승후보 호주를 꺾었지만, 100%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전 승리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 자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 중후반으로 갈수록 득점과 실점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어떤 점을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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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에 도착한 슈틸리케 감독은 신태용 수석코치와 함께 8강 상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8강 구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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