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별들의 황혼 정도로 여겨져왔다.
전성기가 지난 유럽-남미의 스타들을 끌어 모았다.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로비 킨(LA갤럭시) 등이 잇달아 진출했다. 거액의 연봉 뿐만 아니라 안락한 미국에서의 삶이 러브콜을 받아들인 배경이었다. 최근엔 프랭크 램파드가 맨시티(잉글랜드)의 자매구단인 뉴욕 시티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했다.
그런데 MLS의 기류가 바뀌는 모양새다. 한창 때인 유럽의 스타들에게도 손을 뻗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각)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세바스티안 조빈코가 MLS 한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이적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FC토론토가 조빈코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5년간 총 3000만유로(약 374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조빈코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리그 11경기를 뛰며 2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선발 출전은 1경기에 그치고 있어 이적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아스널(잉글랜드)이 조빈코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토론토가 손을 뻗친 것이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유벤투스나 조빈코 모두 토론토의 제안을 뿌리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의 규모가 유럽 빅클럽 수준과 맞먹는 수치인데다, 확실한 플레이가 보장된 무대라는 게 이유다. 조빈코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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