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은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는 선수의 생각은 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달레이 블린트가 '대선배' 게리 네빌에게 독설로 맞서며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옹호했다.
블린트는 22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네빌 같은 방송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가를 할 뿐이다. 관심갖지 않는다"라며 "(그의 생각과 달리)우리 팀은 잘해나가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축구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네빌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각) "맨유는 3-5-2보다는 4-4-2 포메이션을 쓸 때 훨씬 좋은 경기를 펼친다"라며 "판 할 감독의 고집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블린트는 "현재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판 할 감독이 요구하는 3-5-2 포메이션은 이미 브라질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한다"라고 설명했다.
블린트는 "선수 입장에서 본 맨유는 네빌의 말처럼 마냥 느리게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라며 "3백 체제가 안정되면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도 살아날 것이다. 맨유는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린트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판 할 감독-로빈 판 페르시 등과 함께 네덜란드의 3위 등극을 이끈 바 있다.
맨유는 현재 11승7무4패, 승점 40점으로 EPL 4위에 올라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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