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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 차례 해프닝이 있었다. 멜버른에서 비행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0분을 날던 비행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다시 멜버른에 착륙했다. 역대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발생한 해프닝에 태극전사들은 4강전을 앞두고 액땜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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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저녁식사를 할 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캔버라에 있었다. 이란-이라크의 8강전을 직접 관전하기 위해서였다. 신태용 코치가 동행했다.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코치는 결승전을 대비했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아랍에미리트(UAE)전을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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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국내 취재진에게 1시간의 공식 훈련 중 30분만 공개했다. 30분은 전술 훈련에 투자했다. 이제 더 이상의 파격은 무리다. 안정이 필요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큰 변화를 생각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전술 훈련 당시 우즈벡전에 나섰던 베스트 11만 데리고 미니게임을 치렀다. 한 명도 바뀌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은 옆에서 패스 훈련과 스트레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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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라크전에서도 다양한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우즈벡전에선 후반부터 기성용이 3단 변신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좌측 윙포워드로도 활약했다. 체력이 떨어진 기성용이 포지션 변경을 직접 슈틸리케 감독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기성용보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남태희(24·레퀴야)가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면서 공격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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