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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가요무대'가 있다면 주말엔 KBS1 '전국노래자랑'이 있다. 1980년 방송을 시작한 최장수 프로그램. 일요일 낮 시간임에도 시청률은 13~15%를 넘나든다. 2013년 연말 방송은 무려 17.6%였다. 최근에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가 '전국노래자랑'에서 첫 솔로 무대를 갖기도 했다. 트로트 장르여서 가능했지만, 과거엔 쉽게 상상하지 못했을 법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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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문화계에 불어닥친 복고 열풍. 가요계도 예외는 아니다. KBS2 '불후의 명곡'은 가요계 전설로 불리는 가수들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며 수년째 전 연령층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평균 시청률 10% 안팎. 복고와 음악 콘텐츠의 결합 시너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복고 음악을 누를 수 있는 건 또 다른 복고 음악 뿐이다. MBC '무한도전'이 '토토가'를 선보인 지난 3일. 동시간대 경쟁 프로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뚝 떨어졌다. 직전 주 13.1%에서 절반 가까이 급락한 7.7%를 기록했다. '불후의 명곡' 인기를 '토토가'가 누른 것이다. 또 다른 복고 음악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방증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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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오는 30일에는 MBC '나는 가수다 3'가 시작된다. 박정현, 소찬휘, 양파 등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라인업의 절반을 차지한다. 첫 녹화까지 마친 이수가 강제 하차를 당하면서 논란이 빚어졌지만, 가수들의 무대에 대한 청중들의 호응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청중평가단의 후기가 전해지면서 이수의 음원과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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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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