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추격이 무섭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1년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삼성에 넘겨준 뒤 처음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9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과 애플이 나란히 7450만대를 팔아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는 역전이다. 삼성은 전년인 2013년 4분기에 8600만대를 팔았다. 동기 대비 1150만대가 줄었다. 반면 애플은 2350만대가 늘었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약 3억8000만대로 집계됐다. 삼성과 애플은 나란히 1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12억8350만대였다. 전년대비 30%가 늘어났다. 삼성은 3억1720만대(24.7%)를 팔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260만대가 줄었다. 애플은 4000만대가 늘어난 1억9270만대(15%)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는 애플의 약진이 돋보인 한해다. 대화면 아이폰6의 판매 호조가 큰 힘이 됐다.
3위는 레노버-모토로라(2470만대), 4위는 화웨이(2410만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에 4위였던 LG전자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예상 판매량이 1600만대에 그쳤다. <경제산업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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