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존재감은 가장 절실한 순간 빛난다.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은 31일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에이스의 품격을 유감없이 뽐냈다.
1대2 아쉬운 패배, 55년만의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에이스 손흥민의 극장골은 뜨거운 위안이었다. 31일 호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아시안컵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 0-1 패색이 짙던 후반 인저리타임,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 빛났다. '두리삼촌'의 은퇴무대 우승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절실했다. 왼쪽에서 공격이 전개된 상황, 타이트한 공간을 영리하게 뚫어낸 기성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한골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호주 수비진들인 한껏 내려선 상황, 좁은 공간에서 촘촘한 호주 수비라인을 손흥민은 필사적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기어이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광판을 껑충 뛰어넘어 대한민국 응원단 쪽으로 달려가 환호했다. 승부를 연장으로 넘긴 극장골이었다. 연장전반 16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극장골은 악전고투했던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 늪축구의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최고의 순간으로 팬들의 가슴속에 남게 됐다. 역사적 의미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이 골이 대한민국 대표팀 아시안컵 통산 100호골이라고 공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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