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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호주와의 결승전(0대1 패)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과 함께 태극전사들이 함께 찍은 단체셀카를 올렸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와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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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후배들과 함께 마지막 투혼을 불사른 아시안컵은 차두리 축구의 백미였다. 체력에서, 기술에서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풍부한 경험과 소탈한 매너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도 거침없이 치고 달리는 투혼의 플레이는 절정이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연장전에서 아끼는 후배 손흥민에게 건넨 '치달' 킬패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왕성한 체력과 활동량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마지막 은퇴 경기,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연장혈투까지 120분을 뛰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배들을 독려하고, 오른쪽 측면을 성큼성큼 달리며 기회를 노렸다. 35세 '차미네이터'의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승패를 떠나 감동 그 자체였다. 경기 직후 팬들은 14년간 단 한번도 멈춰서지 않은, 한 선수의 한결같은 헌신과 투혼에 '차두리 고마워'라는 메시지로 감사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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