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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동부를 71대66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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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여전히 헷갈린 FIBA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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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전략은 확실하다. 수비가 강한 초점을 맞추고, 공격은 확률높은 골밑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완성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유용한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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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6분26초를 남기고 판정에 의해 흐름이 한 차례 끊어졌다. 동부 진영에서 슛이 림을 도는 과정에서 사이먼이 툭 쳐냈다. 동부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별 문제가 없는 동작. 예년같으면 실린더룰에 접촉, 공격권이 KGC로 넘어간다. 하지만 FIBA 룰에서 림을 도는 상황에서 실린더 룰은 없다. 국제대회에 나갈 때 대표팀이 단골로 헷갈리는 부분이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고, 결국 경기가 끊어졌다. 심판진은 급하게 수정을 했다. 휘슬로 상황이 끊어졌기 때문에 점프볼 상황을 인정, 공격권은 KGC로 넘어갔다. 물론 순간적인 헷갈림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즌이 절반 이상 지난 부분. 슈팅한 상황, 림에서 실린더룰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FIBA 룰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KGC는 기본적으로 위력적이었다. 윤호영이 빠진 동부를 계속 압박했다. 30-30 동점 상황에서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KGC의 힘을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39-3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응집력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두 가지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일단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4분28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KGC의 수비가 정비되기 전, 그대로 골밑 슛을 성공시켰다.
또 하나는 오세근의 경기력이었다. 그는 주로 미드 레인지 부근에서 정확한 야투로 득점했다. 그런데 매치 업 상대는 김주성이었다. 저돌적인 포스트 업이 필요했던 부분. 반면 김주성이 벤치로 물러나고 김봉수가 나온 상황에서는 포스트 업 공격을 감행, 실패했다. 바스켓 센스가 좋은 오세근이 거꾸로 했어야 맞는 상황. 결국 공격은 실패했고, KGC의 상승세가 흐트러졌다. 동부를 무너드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살리지 못했다. 39-32, 7점 차 KGC의 리드. 호화멤버를 가지고도 여전히 기복이 심한 KGC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쿼터 경기력.
●3쿼터=왜 응집력에서 KGC는 뒤졌나
결국 흐름은 다시 팽팽해졌다. 동부는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김주성과 사이먼의 미드 레인지 점프슛, 그리고 김주성의 속공이 터졌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의 실책이 나왔다. 38-39, 1점 차로 동부는 추격했다.
KGC가 근소하게 리드하는 상황. 하지만 동부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2분53초를 남기고 KGC는 강병현의 연속 4득점으로 50-45로 앞서갔다. 동부 벤치에서는 체력관리를 위해 김주성을 불러들였다. 동부는 위기, KGC는 승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팀의 응집력은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명 포인트가드들은 패스를 줄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혹은 '속공 시 팀에 궂은 일을 많이 하는 선수'에게 찬스를 준다.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성공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올 시즌 NBA 한쿼터 개인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클레이 톰슨(37득점)을 보자. 당시 골든스테이트의 야전사령관 스테판 커리는 무조건 톰슨에게 공을 줬다. 그의 슛 컨디션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 팀동료들도 그에게 찬스를 주기 위해 계속적인 스크린을 걸어줬다. 이것이 팀의 응집력이다. 비단, 특정상황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이런 부분이 일상화되어야 팀은 강해진다.
완벽한 기회에서 KGC는 동부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 자체가 산발적이었다. 동부의 아킬레스건을 찾아 공략하는 형태가 아니었다. 반면 동부는 수비로 집중력을 높인 뒤 미세한 미스매치를 가진 사이먼에게 공격을 밀어줬다. 결국 동부는 위기를 넘겼다. 51-53으로 동부가 2점 뒤진 채 3쿼터가 끝났다. KGC는 완벽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두 차례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당연히 승부처 4쿼터에서 동부는 심리적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4쿼터=오심이 승패를 바꿨다
이런 미묘한 흐름은 곧바로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동부는 여전히 사이먼에게 집중했다. KGC는 수비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골밑으로 수비가 몰리자, 김창모가 왼쪽 사이드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60-5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완연한 동부의 상승세.
그런데 여기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또 다시 나왔다. 두경민이 이정현의 3점슛을 막으려는 순간, 이정현의 발에 걸려 두 선수 모두 넘어졌다. 이정현이 슛을 한 뒤 발을 살짝 벌렸는데, 두경민이 엉켰다. 이정현이 발을 벌리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플레이. 그런데 두경민의 파울을 지적했다. 자유투 3개. 흥분한 동부 김영만 감독은 코트 중앙까지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이정현은 자유투 4개를 던졌고, 공격권까지 가져갔다. 흐름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추격의 맥을 잡은 KGC는 이정현과 양희종의 3점포로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힘이 빠진 동부는 두경민이 여러차례 3점슛을 던졌지만, 불발됐다.
결국 오심 하나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우지원 해설위원은 "휘슬이 잘못 불렸다. 결정적 오심으로 동부가 질 수 없는 경기를 졌다"고 했다. 할 말이 없는 판정이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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