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배틀 결승] IM 아테나 우승, 퍼펙트 게임 펼치며 최강 입증
'렉사이는 이렇게 하는 거야!'
김정은의 렉사이를 앞세운 IM 아테나가 여성리그 최강임을 증명했다.
IM 아테나는 1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레이디스 배틀 2015 스프링시즌 결승 전국구비밀병기와의 2차전에서 단 1개의 타워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펼치며 레이디스 배틀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나르로 5인 궁을 터뜨리며 사실상 1차전 승리를 이끌었던 이수민은 4분경 전국구비밀병기 고유미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에서 다소 자존심을 구겼던 정혜령의 야스오도 이보연 판테온의 견제를 가볍게 피한 뒤 김정은의 렉사이와 함께 이혜서의 신드라를 덮쳐 킬을 따냈다.
'완전체 탑 라이너' 이수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고유미를 압도했다. 20분경 두선수의 CS 차이는 70개까지 벌어졌다. 오현아의 그레이브즈도 상대 봇라인과의 1대2 교전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두는가 하면, CS 차이를 50개 이상 벌려놓으며 여유를 가졌다.
특히 김정은은 탑과 봇, 미드를 쉴새없이 누비며 사실상 모든 라인을 터뜨렸다. IM 아테나는 14분경 킬스코어 8-2로 앞섰다. 김정은의 렉사이는 무려 3킬 4어시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킬에 관여했다. 특히 정혜령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이혜서를 2차례 잡아내 전국구비밀병기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골드 차이는 1만 골드까지 벌어졌다.
전국구비밀병기는 지나치게 흥이 오른 IM 아테나의 방심을 틈타 반격에 나섰다. 전국구비밀병기는 봇 2차 타워에서 상대의 2차례 다이브를 상대로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며 킬 스코어를 11-15까지 따라잡았다. 글로벌골드 차이도 8000골드 안팎으로 줄여놓았다.
하지만 성장 차이가 확연했다. 정혜령의 야스오는 렉사이의 에어본이 터질 때마다 궁극기를 작렬했다. 이수민의 룰루는 1-3 교전에서도 상당시간을 버텨내는 등 강력한 위세를 발산했고, 정예지의 나미와 오현아의 그레이브즈는 위기레 몰려도 좀처럼 죽지 않았다.
IM 아테나는 경기가 35분이나 진행되는 동안 킬 스코어 24-15로 리드를 잡는가 하면, 단 1개의 타워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전국구비밀병기는 거듭되는 열세를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선택, 2차전 역시 IM 아테나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로써 IM 아테나가 롤 여성부리그 최강자의 자리에 등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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