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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선수단 중 가장먼저 출구를 빠져 나오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잘했다"라는 응원이 메아리쳤다. '차미네이터' 차두리(FC서울)와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의 등장에 공항을 가득 메운 700여명의 팬들의 박수와 환호도 절정을 이뤘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공을 들고 나온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55년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의 얼굴에는 실망감보다 기대감이 더 가득했다. '더할 나위 없었다'는 플래카드가 인천공항에 펄럭였다. 선수단의 얼굴에도 미소가 흘렀다. 제1회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던 축구 원로 박경호 선생을 비롯해 김정남 OB축구회장이 태극전사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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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브라질월드컵 실패에 실망한 한국 축구팬들이 한국 축구에 변화를 느꼈다. 슈틸리케호의 호주아시안컵 슬로건인, '변화하라(TIME for CHANGE)'에 응답했다. 조별리그에서의 졸전, 부상 악재 등으로 고전했던 슈틸리케호가 투지 가득한 축구로 가능성을 선사했다. 팬들은 환호했다.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내줬지만, 결승전 이전까지 호주아시안컵 무실점-5연승의 기록에 팬들은 '실용축구'의 매력에 빠졌다. 결승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벼랑 끝에서 희망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4년 전처럼 에이스와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과 김진수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떠 올랐다. 손흥민은 3골로 대표팀의 에이스로 입지를 다졌다. 김진수(호펜하임)는 더이상 이영표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할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군데렐라' 이정협(상주)은 '깜짝 스타'로 등극했고, 기성용은 '대체불가'한 '캡틴'으로 거듭났다. 김진수는 "첫 메이저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기쁘지만 우승을 못해 아쉽다. 독일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했고, 손흥민은 "100호골을 넣어 기쁘지만 우승을 못해서 아쉽다. 앞으로 죽기 살기로 해야 월드컵에도 나갈 수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깜짝 스타' 이정협은 '대형 스트라이커의 탄생'이라는 질문에 웃음을 보이며 "아직 멀었다"고 답했다. 이어 "출발하기 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도착해서 주목을 받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는 자체가 의미있다. 주목을 받는다고 자만할 위치가 아니다. 주어진 역할을 더 잘 수행해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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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가 귀국으로 '새로운 여행'의 1막을 내렸다. 이날 공항에서 바로 해산한 대표팀은 다음달 27일과 31일에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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