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호주아시안컵 준우승이 과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한국 축구가 2월 FIFA랭킹에서 10위 이상 순위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아시아에선 3위에 그칠 전망이다.
FIFA랭킹 산정 방식은 <A매치 경기 결과> X <경기 중요도> X <상대팀의 전력> X <대륙별 가중치>로 집계한다. 이를 최근 4년간 경기 결과 포인트 및 가산점과 조합해 계산한다. 이번 아시안컵은 FIFA가 공인하는 대륙간컵으로, 경기 중요도는 월드컵 본선(4.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0점이다. 아시아의 대륙별 가중치는 0.85점이다. FIFA는 오는 12일(한국시각) 2월 랭킹을 발표한다. FIFA랭킹 산정법에 따라 한국의 2월 랭킹을 예상해봤다.
슈틸리케호는 호주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서 5승1패를 거뒀다. 5승 모두 승부차기 없이 거둔 것이다. 이 전적을 FIFA랭킹 산정 공식에 대입하면, 한국의 2월 랭킹포인트는 603점이 된다. 오만전(819점), 쿠웨이트전(574점), 호주전(765점), 우즈베키스탄전(987점), 이라크전(658점)에서 모두 포인트를 얻었으나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패하며 0점에 그치며 랭킹포인트 추가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월 랭킹(랭킹포인트 487점)보다 116점을 추가하면서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월 랭킹을 감안하면 40위권 후반부터 50위권 초반 사이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2윌 아시아 랭킹 1위 자리는 이란에게 돌아간다. 1월 랭킹서 랭킹포인트 588점으로 아시아 1위(51위)였던 이란은 호주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 포인트 획득에 성공, 4경기(3승1무·승부차기 패는 무승부 처리) 모두 랭킹포인트 반영에 성공했다. 이 결과 이란은 랭킹포인트 694점이 됐다. 이란과 마찬가지로 승부차기 끝에 8강서 탈락한 일본(1월 랭킹포인트 563점)도 랭킹포인트 605점으로 한국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아시아 2위가 됐다.
호주는 아시안컵 효과를 제대로 본다. 1월 랭킹포인트 329점으로 아시아 10위(전체 100위)에 그쳤던 호주는 아시안컵 우승으로 랭킹포인트가 548점으로 무려 219점 상승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호주아시안컵 출전국 2월 FIFA랭킹포인트
순위=국가=2월 랭킹포인트=1월 랭킹포인트=전월대비
1=이란=694=588=+106
2=일본=605=563=+42
3=한국=603=487=+116
4=호주=548=329=+219
5=UAE=514=408=+106
6=우즈베키스탄=493=464=+29
7=중국=431=339=+92
8=오만=356=346=+10
9=사우디=344=318=+26
10=요르단=338=346=-8
11=바레인=333=292=+41
12=이라크=322=269=+53
13=카타르=303=347=-44
14=팔레스타인=234=268=-34
15=쿠웨이트=231=241=-10
16=북한=144=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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