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모두가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이 김진수(23·호펜하임)의 마음은 유난히 무거웠다. 시퍼렇게 멍든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죄책감이 컸다. 호주의 결승골은 자신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시상식대에서 준우승 목걸이를 목에 걸고 내려오는 김진수는 고개를 푹 숙였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선 김진수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어렵게 입을 뗐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차)두리 형에게 마지막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내가 얼마나 부족한 선수인지 느꼈다."
Advertisement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다. 수비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의 실수는 그를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는 수비수의 운명에 대한 가혹함을 느꼈다. 114분을 활약하고도 1초 만에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고생한 모든 분들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Advertisement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뇌기능 악화' 배기성 "아내♥ 불쌍..다른 男과 결혼했으면 행복했을 것" ('사랑꾼')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MC몽,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3.'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4.[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5."때론 물러서는 것도 책임의 한방식" '여성체육인'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772일만에 전격 사퇴[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