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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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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생활 후 처음으로 대표팀과 떨어져 지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 단계씩 올라서는 대표팀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동시에 대표팀에 대한 간절함도 너무나 커졌답니다. 울산,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월드컵 무대에 섰던 기억도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비록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닿지 못했지만, 여러분이 보여준 투혼의 힘은 우승보다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축구인의 한 명으로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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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아, 사실 널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주장 완장이 진짜 안어울릴 것 같다'였다(웃음). 평소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상상이 안가더라. 그런데 실제로 보니 완장을 찬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 역시 넌 아시아를 넘어선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너도 진수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에서 시즌이 끝나거든 형수님과 함께 밥을 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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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휘형! 형과 함께 울산에서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 엊그제 같네요. K리그를 넘어 해외 무대까지 변함없이 활약 중이신 형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형이 보여주신 리더십도 분명 대표팀에 도움이 됐다고 믿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야자키에서 김신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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