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체불액이 1조3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만에 최대 규모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근로자 29만3000명이 1조3195억원의 임금이나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 수와 발생액은 전년보다 각각 9.8%와 10.6% 증가했다.
특히 2009년 30만1000명이 1조3438억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규모별로는 5∼30인 미만 사업장이 5897억원(4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인 미만(3129억원, 23.7%), 30∼100인 미만(2278억원, 17.3%), 100인 이상(1891억원, 14.3%) 사업장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4047억원(30.7%), 건설업 3031억원(23%),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1603억원(12.1%), 사업서비스업 1422억원(10.8%)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체불 발생 원인에 대해 고용부는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경영악화 영향과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한 중소건설업체의 임금체불 증가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고용부는 3일부터 17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 청산 집중 지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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