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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아시안컵은 김승규에게 '경쟁의 쓴맛'을 다시금 일깨워 준 대회다. 벨기에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김승규는 한국 축구 골키퍼 계보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꼽혔다. 새롭게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독주를 허용치 않았다. 정성룡(30·수원) 뿐만 아니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과의 경쟁체제까지 열렸다. 지난달 4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선 후반전에 김진현을 대신해 경기장에 나서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주전 자리는 그대로 김승규에게 돌아갈 듯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현의 손을 들었다. 김진현이 감기몸살로 결장한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명불허전의 기량을 증명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더 이상 김승규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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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자리에서 윤정환 울산 감독은 갑자기 김승규를 호출했다. "먼 길 다녀오느라 수고했다. 그런데 동료들 앞에 나가서 '잘 다녀왔다'는 인사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소개 좀 해봐라." 힘겨운 주전경쟁 끝에 다시 팀으로 돌아온 김승규의 긴장을 풀어줌과 동시에 팀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속내가 깔려 있었다. 어색한 미소 속에 김승규가 머리를 꾸벅 숙이며 "김승규 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순간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윤 감독도 흐뭇한 미소로 이들을 지켜봤다. 미야자키의 밤이 그렇게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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