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마인츠)이 생각 보다 빠르게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호주와의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밀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로 밝혀졌다. 구자철은 결국 남은 아시안컵을 치르지 못하고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해야 했다.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 상태는 생각보다 빠르게 호전됐다.
카스퍼 홀만드 마인츠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홀만드 감독은 "구자철이 4일 하노버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인츠가 구자철의 출전을 고려하는 것은 그만큼 절박한 팀 사정 때문이다. 1일 파더보른전에서 5대0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마인츠는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연승이 필요하다.
구자철은 전반기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단 4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성적 역시 1골-1도움에 그쳤다. 측면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클레멘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마인츠는 팀 역사상 최고이적료의 사나이 구자철의 활약이 절실하다. 여전히 한방을 갖고 있는 구자철인만큼 꾸준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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