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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GOP 총기난사 사형 선고…"전우에게 총격을 겨눈 잔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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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임병장 사형선고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일반 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피고인인 임모(23)병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3일 강원도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임 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우에게 총격을 겨눈 잔혹한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며 "과거 범죄 전력이 없고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면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군인의 의무를 저버렸다"면서 "군사 안보 공백을 초래한데다 피고인은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고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 사건 범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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