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범' 사무엘 에토오(34)가 중국과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뉴욕 코스모스(미국)와 상하이 선화(중국)가 에토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에토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삼프도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이런 그를 왜 중국과 미국에서 노리는 것일까. 최근 제기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삼프도리아 감독과의 불화설 영향이 크다.
3일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에토오가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훈련에 불참했다'고 전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토리노전 1대5 패배 이후 모든 선수에게 오전, 오후 훈련을 하라고 지시했다. 패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당당하게 거절한 선수가 있었다. 에토오였다. 오전 훈련에 참여한 에토오는 오후 훈련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토리노전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날 에토오는 팀 대패에 후반 26분 교체투입됐다. 이후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훈련을 지시했지만 에토오는 돌출 행동을 하고 말았다.
삼프도리아 측은 에투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왜 에투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에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훈련에 불참했다. 그의 행동은 예의에 어긋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구단이 에투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미 유럽 겨울 이적시장의 문은 닫혔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문은 열려있다. 뉴욕 코스모스가 속한 북미축구리그(NASL)는 2월 12일부터 이적시장이 열린다. 중국은 3월에 시즌이 시작된다. 에토오가 팀을 옮기는데 전혀 걸림돌이 없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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