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많이 해서 기분이 좋다."
KB스타즈 강아정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아정은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40분을 모두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에 5개의 어시스트까지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아정의 활약에 KB스타즈는 59대56 승리해 2위 신한은행을 2.5게임차로 쫓았다.
강아정의 이번시즌 평균득점이 10.3점인 것을 보면 이날 KDB생명전서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셈. 강아정은 마지막 4쿼터에서 46-48로 역전당했을 때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는 클러치 능력도 보여줬다.
강아정은 "슛 감각은 최근에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시도가 적었던 것 같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다운된 것 같다"면서 "오늘은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스트릭렌과 뛰면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비키바흐와 뛰면 좀 더 슛 기회가 많다. 무리한 슛도 있었지만 득점을 많이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막판까지 KDB생명이 끈질기게 추격해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강아정은 "우린 (변)연하 언니가 있기 때문에 위기관리능력에서 한수 위라고 생각했고, 키 큰 선수들이 있어 리바운드를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올스타전 MVP가 됐던 좋은 기분이 이어지는 걸까. 강아정은 고개를 흔들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다음 경기가 신한은행전이었다. 그런데 발목이 안좋았다. 병원가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갔다"는 강아정은 "올스타전을 즐긴 뒤에 곧바로 시즌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며 자신에 대해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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