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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광화문 레스토랑에서 출간 기자간담회를 가진 백지연은 "무엇이 인생의 행로를 결정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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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그동안 책을 많이 출간했지만 첫 소설이라 그런지 완전히 뒤집어서 다시 쓰는 작업을 5번 정도 했다"며 "독자들은 백지연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에 화자를 설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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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앵커, 인터뷰어, 에세이스트, 그리고 소설가. 하나만 갖기도 어려운 타이틀이 백지연 이름 앞에 여럿 달렸다. SBS 새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최근엔 대본 리딩도 가졌다.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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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분야는 글쓰기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도 글쓰기와 관련돼 있다. 드라마 대본이다. 백지연은 "내가 만난 새로운 세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는 게 나만의 소통 작업이다. 내가 해온 시사 뉴스 프로그램은 허공에 날아가는 일이다. 그래서 늘 열심히 일했지만 허전함과 허무함이 남더라. 그래서 창작자들을 부러워했다. 그 허무함이 나를 글쓰기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딸을 가진 아버지들에게 자신의 소설을 권했다. 아버지와 딸 사이의 벽을 허무는 데 이 소설이 작은 소통의 매개체가 되길 바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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