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특급 외국인 선수 1~2명이 팀 분위기는 물론 성적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최소한 특급 선수의 활약 없이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지난 해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에는 에이스 릭 밴덴헐크, 야마이코 나바로가 있었다. 또 넥센 히어로즈는 20승 투수 앤디 밴헤켄과 헨리 소사, NC 다이노스는 에릭 테임즈와 찰리 쉬렉의 맹활약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KIA는 지난 해 뛰었던 외국인 선수 3명 중 투수 2명을 교체했다. 새 외국인 선수 필립 험버와 조쉬 스틴슨을 영입했는데, 아직까지 모든 게 미지수다. 한때 화려했던 메이저리그 경력, 풍부한 마이너리그 경험, 잠재력이 성공을 보장해줄 수 없다.
그런데 재계약에 성공한 1루수 브렛 필(31)은 조금 다르다. 지난 시즌에 이미 검증을 거쳤다. 한국형 외국인 타자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주로 3번 타자로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9리(362타수 112안타), 19홈런, 66타점, 10도루, 장타율 5할4푼1리, 출루율 3할5푼2리를 기록했다. 나지완 이범호와 함께 팀 내 최다 홈런이다.
정교함에 장타력까지 갖췄다. 지난 해 6월 초 경기 중 왼쪽 손등 미세골절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3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중심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했다. 필이 부상으로 빠진 한달 반 동안 KIA 타선도 고전했다.
한국 프로야구 2년차. 전체적인 전력이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평가 속에 필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
지난 달 25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필은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박흥식 KIA 타격 코치는 "(1월)26일에 훈련을 시작했는데, 몸을 굉장히 잘 만들어 왔다. 훈련 첫날부터 라이브 배팅을 소화할 정도로 준비가 완벽했다. 훈련도 성실하게 잘 따라오고 있다"고 했다.
KIA 코칭스태프, 동료선수, 프런트의 눈에 비친 필은 타격 능력도 뛰어나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팀 융화력이 좋은 선수다. KIA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바깥쪽 공에 약점이 드러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3번 타순이 유력해 보인다. 박 코치는 "아직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파워가 있는 나지완이 4번 타자,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타격이 정교한 필이 3번을 맡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분위기를 보면 '3번 필-4번 나지완-5번 이범호'로 중심 타선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지명타자에 1루수가 가능한 최희섭이 가세해준다면 남부럽지 않은 중심타선이 완성된다.
18홈런-88타점을 기록한 안치홍이 군에 입대해 허전해진 KIA 타선이다. 타이거즈팬들은 필의 특급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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