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 등 온라인복권 판매액이 10년만에 3조원을 다시 넘었다. 전체 복권 판매실적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또한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은 감소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전년보다 1.5% 늘어난 3조28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연금복권이 출시됐던 2011년 22.0% 증가한 이후 2012년 3.4%, 2013년 1.5%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양상이다.
복권 종류별로 보면 온라인복권(로또)의 판매액은 전년(2조9896억원)보다 2.0% 늘어난 3조489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3조원대를 기록한 금액이다.
인쇄복권은 2096억원을 판매해 전년(210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전자복권은 242억원을 판매, 전년(335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복권의 판매 비중은 92.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분기별 복권 판매액은 1분기 8272억원, 2분기 7940억원, 3분기 8244억원, 4분기 8371억원으로 연초와 연말에 복권이 많이 팔렸다.
복권 판매에 따른 지난해 복권기금 조성액은 1조3497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어났고 판매액 대비 기금 조성 비율을 나타내는 기금 조성률은 41.1%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 등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층·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공익사업별 사용 내역을 보면 서민 주거안정지원 5380억원, 보호자가 없는 요보호아동·장애인·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3907억원, 소외계층 문화예술진흥 613억원, 국가유공자 복지 166억원 등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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