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성테러범 사형 집행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처형에 보복하겠다고 공언한 요르단 정부가 이슬람국가(IS)가 석방을 요구했던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교도통신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이날 무함마드 알 무마니 요르단 공보장관은 "여성 테러리스트 사지다 알 리샤위와 남성 수감자 지아드 알 카르보울리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수감 중이던 알카에다 간부 지아드 알카르볼리도 함께 사형시켰다. 이는 요르단 정부의 사형 집행은 자국 조종사 화형에 대해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사형된 여성 포로인 알 리샤위는 지난 2005년 60명을 숨지게 한 호텔 테러 공격 개입 혐의로 사형을 선고를 받은 여성 테러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8년째 미집행 상태로 수감 중이었다.
앞서 IS는 인질 카사스베와 알 리샤위의 맞교환을 요구해왔다. 요르단 정부는 자살폭탄 테러범인 알 리샤위와 알 카사스베의 교환을 제안하면서 조종사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IS 측에 요구했지만 묵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요르단 국영TV는 알카사스베 중위가 이미 한달 전인 1월 3일 살해됐으며 '거짓 협상'을 꾸민 것으로 밝혔다.
한편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26)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급에 참가했다가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된 영상에서 알카사스베 중위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채 폐허 속 검은색 쇠창살 안에 갇혀 화염에 휩싸인 채 죽었다. 영상은 '요르단 내 무슬림이 다른 요르단 조종사를 죽이면 100 디나르(IS 자체 화폐)를 주겠다'는 선전과 함께 끝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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