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산업계는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주점업계는 주류 소비 감소 추세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컸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은 곳이 있다. 리치푸드㈜(대표 여영주)는 불황에도 지속적인 R&D와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오래된 브랜드는 트렌드와 맞게 리뉴얼하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메뉴를 개발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리치푸드는 피쉬앤그릴과짚동가리쌩주, 치르치르, 히토기라쿠, 치르비어플러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주류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최근 '피쉬&그릴'을 레스토랑형 주점 '피쉬&그릴too'로 리뉴얼 론칭했다. 불황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도 최대의 만족을 얻고 싶어 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다.
피쉬&그릴too는 현재 부산 경성대 본점과 광명 철산 본점, 대전 대흥점, 군산 수송점, 대전 월평점(개점 예정)이 있으며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피쉬앤그릴 점주가 새 브랜드로 전환할 경우 파격적인 지원도 하기로 했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기존 피쉬앤그릴의 추억이 있는 연령층에게는 새로움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에게는 새롭게 떠오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리치푸드의 치킨퓨전요리 브랜드인 치르치르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현재 해외 매장으로 중국 천진에 3호점, 항주에1호점(2호점 2월 오픈 예정), 대만에 4호점(5호점 2월 개점 예정), 싱가포르 1호점(2월 개점 예정)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천진 1호점을 오픈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9개 매장을 오픈했다.
차별화 된 메뉴와 현지화 전략의 효과다. 리치푸드는1인 1메뉴를 즐기는 중국 식문화를 파악해 대응했고 짚동가리쌩주와치르비어플러스 등의 메뉴도 제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리치푸드는 올해 '성장과 차별화, 글로벌' 세 가지를 경영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동안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과 관리를 통해 성장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여영주 리치푸드 대표는 "탄탄한 브랜드 콘셉트와 꾸준한 메뉴개발,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외식기업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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