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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임동진, 9년만의 컴백소감 "신인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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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진이 컴백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06년 KBS1 대하사극 '대조영' 이후 성직자로 전향했던 임동진은 9년 만의 컴백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윤두수 역할 제의가 왔을 때 고민했던 게 '불멸의 이순신' 윤두수 역 때문이었다. '불멸의 이순신' 윤두수는 무척 부정적인 인물이었는데 우려와 달리 '징비록'에는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더라. 다시 브라운관을 통해 컴백하게 돼 개인적으로 의미깊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으로 돌아오니 자다가도 행복하다. 꼭 신인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좋은 아우들이 있어 정말 사랑받는 작품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임진왜란 발생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의 조선 조정을 그렸다.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등이 출연하며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