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A대표팀 코치(45)가 2016년 리우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까지 팀을 맡았던 이광종 감독(51)은 개인 사정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5일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 코치가 올림픽대표팀 새 사령탑에 임명됐으며 지난 4일 킹스컵이 열리고 있는 태국으로 출국했다. 감독직을 맡은 신 코치는 최문식 올림픽대표팀 수석코치가 임시로 이끌고 있는 킹스컵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선수단 파악을 위해 현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감독이 더 이상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되자 재빠르게 기술위원회를 열어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감독 교체를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한 대장정이 3월부터 펼쳐진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이다.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크게 앞서있는 만큼 첫 관문은 손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걱정은 1차 예선이 아니다. 바로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본선이다. 이 대회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바뀐 규정에 발목이 잡힐 수 있는 상황이다. 결승까진 올라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 적응과 중동의 텃세까지 극복해야 한다.
한편, 신 감독은 2009년 성남 감독 부임 첫 해 K리그 준우승과 FA컵 준우승을 일궈냈다. 2010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FA컵 우승컵에 입맞췄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부터 A대표팀 코치를 맡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하면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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