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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패닉의 대표곡인 '달팽이'를 시작으로,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로시난테'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원곡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잔잔하게 시작, 폭발할 듯 터뜨리는 후반부까지 눈 돌릴 틈 없이 꽉 찬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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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양파는 "(가사가) 담배 한 개비, 녹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돌아다니는 한 마디로 백수의 모습인데 나도 오랫동안 백수였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자신을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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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파는 스윗소로우의 호명을 받고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순서를 예상하지 못하고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던 양파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 화장실에 가야 한다며 종종 걸음으로 달려 나갔고, 후배 가수 효린의 파이팅에 "고마워, 예쁜이"라며 살가운 답변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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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파는 지난 1997년 데뷔, '애송이의 사랑', '아디오(ADDIO)', '알고 싶어요'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에프엑스(f(x)), 이승기, 티아라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작사가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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