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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다. 그럼에도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기성용은 2014~2015시즌이 시작된 이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출전 이전까지 스완지시티의 리그 2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 중 19경기를 풀타임 활약했다. 호주아시안컵에서도 전경기에 출전, '캡틴' 완장을 차고 슈틸리케호의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또 다시 쉴 틈이 없었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기성용에게 직접 연락해 선덜런드전 출전을 요청했다. 지난 1일 대표팀과 귀국한 기성용은 이틀 휴식 후 4일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시 이틀 휴식 후 선덜랜드전에 출전했다. 체력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기성용은 그라운드 전반을 휘젓고 다니며,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보낸 선덜랜드를 괴롭혔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그가 선택한 방법은 '공격'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코크에게 맡기고 기성용은 다른 경기보다 전진 배치돼 공격을 조율했다. 그리고 0-1로 뒤진 후반 21분, 동료들의 품에 안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노턴이 올린 측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믿을만한'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를 맨시티로 이적시키며 공격력이 급격하게 약해진 스완지시티에 기성용이 새롭게 '에이스'로 등극한 순간이다. 최전방 공격수 고미스가 잇따라 1대1 찬스를 놓친 상태에서 나온 기성용의 득점이었다. 앞으로 기성용의 전진 배치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 몽크 감독의 '제1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리그 4호골로 미드필더 시구르드손과 함께 팀내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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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로 EPL의 '코리안리거 시대'를 연 박지성(은퇴)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활약하던 2006~2007시즌, 2010~2011시즌에 두 차례나 리그에서 5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이 리그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시즌 종료까지 아직 리그 14경기가 더 남아있어 기성용이 박지성의 기록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올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0.19골을 넣었다. 산술적으로 14경기에서 2.66골을 넣을 수 있다. 앞으로 기성용이 전진 배치된다면 득점 레이스에 날개를 달 수 있다. EPL 진출 3시즌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이 EPL 코리안리거의 새 역사를 위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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