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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화영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감이다. '오늘의 연애' 오디션에서 박진표 감독이 '연기 잘하냐'고 물어서 곧바로 '그럼요!' 하고 답했다. 무반주에 맞춰 막춤도 췄다. 감독이 '넌 자신감밖에 가진 게 없냐'면서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자신감 하나로 마주한 생애 첫 번째 영화. 어떤 인연이 펼쳐질까. 애초 희진 역에 화영을 염두에 뒀던 박 감독은 화영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 있게 뛰어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어줬다. 가슴골이 드러난 섹시한 의상으로 시선을 모은 첫 등장, 이승기에게 저돌적으로 애정공세를 퍼붓던 엘리베이터 장면, 지적인 안경과 단정한 옷차림의 초등학교 교생으로 깜짝 변신해 다시 등장 하는 장면 등 영화 곳곳에서 화영의 다채로운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감독님께서 예쁘게 찍어주신 것 같아요. 친구들이 저에게 무슨 복이냐고, 감독님 잘 만났다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라고 하던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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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일기를 썼다. 화영이 아닌 '희진'의 일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궁리한 방법이다. "조연이라 촬영 분량이 많지 않으니까 1~2주에 한두 번씩 촬영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감정을 꾸준하게 이어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감독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이 방법을 제안해 주셨어요. 주연 캐릭터들이 이러저러한 상황을 겪고 있을 때 희진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상상하면서 글을 썼어요. 가끔씩 이승기 오빠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감정을 잊지 않으려 했고요. 실제로 캐릭터에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도 이 방법을 활용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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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하고 명랑한 화영의 모습 이면에서 뜻밖의 뚝심과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무조건 열심히 배우고 현장 경험을 쌓을 생각"이란다. 그래서 "언젠가는 호소력 있는 배우로 비춰지고 싶다"고 한다. 또 하나의 바람을 덧붙이자면, 학창 시절 서로 몰래 반을 바꿔 앉아 있어도 아무도 몰라볼 만큼 꼭 닮은 효영 언니와 함께 호러물이나 범죄물에 출연해보고 싶단다. "그 어떤 영화보다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러기 위해서 류화영이란 이름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자주 만나려 한다. "제가 영화에 나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영화를 보신 후에 '오늘의 연애 그 여자'로 검색을 하시더라고요. 앞으로는 '오늘의 연애 류화영'으로 검색해 주세요." 티아라 화영이 아닌 연기자 류화영의 마지막 당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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