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4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핵심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론 램지의 부상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아스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7분 로랑 코시엘니, 41분 시오 월콧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레스터시티의 반격에 1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램지가 부상을 당해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부상으로 지난 토트넘 전에 결장했던 산체스는 복귀전임을 감안해도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끝에 후반 23분 교체됐다. 램지는 후반 27분 교체되어 들어간지 단 10분 만에 다시 부상을 호소해 후반 36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 후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무릎 부상, 램지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램지의 햄스트링은 이번 시즌 벌써 3번째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내 생각에 그 자신은 잘 몰랐던 것 같다"라며 "향후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산체스의 경우 부진했던 아스널을 시즌 내내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무리가 겹쳤다. 몇몇 전문가들은 에이스의 무리한 출장과 이로 인한 후반기 부상이라는 점에서 지난 시즌 메수트 외질과 비슷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램지는 후반 들어 우리 공격이 부진해 투입한 것이다. 그가 출전을 원했다"라며 "램지의 근육 부상이 여러 차례 재발하고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45점을 기록, 3위 사우샘프턴에 골득실차로 뒤진 리그 4위에 올라서며 17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전진하게 됐다. 하지만 산체스와 램지의 부상은 이 같은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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