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유스팀 출신 미드필더 권경원(23)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명문팀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전북은 11일 권경원의 이적을 발표했다. 영생고(전북의 18세 이하팀) 출신인 권경원은 2012년 우선지명으로 전북에 입단했다. 1m89-84㎏의 다부진 체격와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권경원은 올시즌 김남일과 신형민의 이적 및 군입대로 생긴 중원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전북을 떠나게 됐다. 알 아흘리의 적극적인 러브콜 때문이다. 권경원은 지난 3주간 진행된 전북의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알 아흘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에서 권경원의 모습을 지켜본 코스민 올라로이우 알 아흘리 감독이 이적을 적극 추진했다. 전북은 고심을 거듭하다 권경원의 미래를 생각해 이적을 허락하기로 했다. 전지훈련 도중 권경원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권경원은 "전북을 떠나는 것이 슬픈 일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떨린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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