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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의 'K리그 프렌들리' 행보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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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뒤 K리그를 두루 살폈던 슈틸리케 감독이다. 국내 토종 자원을 중요시하겠다는 그의 K리그 애착이 2기 출범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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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준비중인 슈틸리케 감독 참관 경기는 3월 7일 전주에서 벌어지는 전북과 성남의 개막전이다. 현재 경기일정은 오후 2시 킥오프 예정이지만 방송 생중계때문에 오후 3시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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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초기 대표팀에 발탁돼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호주아시안컵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면서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는 "역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K리그를 이렇게 알뜰하게 챙겨주는 이는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스타일이라면 K리그 참석을 위해 귀국일을 맞춰달라고 해도 흔쾌히 들어줄 정도로 열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 개막전에 참석한다면 역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 이전에 비쇼베츠, 히딩크, 코엘류,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베어벡 등 이전 6명의 외국인 감독이 시즌 도중 잠깐 K리그를 찾거나 피스컵 개막전을 살피기는 했어도 개막전부터 챙긴 경우는 없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반면 허정무, 조광래, 최강희 등 국내파 감독들은 A대표팀 사령탑 시절 K리그 개막전을 빼놓지 않고 살폈다.
슈틸리케 감독의 K리그 애착은 부임 초기부터 눈길을 끌었다. A매치 주간을 제외하고 매주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흙속의 진주처럼 발견한 게 이정협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2월 9일 아시안컵 출격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감독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등 K리그에 먼저 다가가는 이미지로 신뢰감을 높이기도 했다.
호주아시안컵을 끝낸 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외쳤던 슈틸리케 감독. 이제 그의 새로운 출발과 발굴 작업은 K리그에서 한동안 펼쳐질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고 싶은 국내파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 게 생겼다. 그만큼 K리그도 재밌어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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