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파일럿 '작정하고 본방사수'가 마무리된다.
이번 녹화에서 김부선-이미소 모녀는 건강보험료 형평성 논란에 쓴소리를 했다. KBS '뉴스9'을 통해 건강보험료 개편안 논의 소식을 접한 김부선은 "저거 진짜 문제다. 나도 수입이 없어 은행 이자도 못 내는데 건강보험료를 30만 원씩이나 내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에 딸 이미소도 "왜 우리나라는 투명하지 않을까? 우리 세대는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동조했다.
장동민의 숨기고 싶었던 과거도 들통났다. 함께 TV를 보던 중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장동민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장동민이 누나들을 '언니'라고 불렀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장동민은 "누나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며 배웠는데 작은 누나가 큰 누나를 언니라고 부르기에 따라했던 것"이라며 민망해 했다.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청하던 중에는 장동민 집에서 1년째 동고동락 중인 후배 개그맨 김갈이가 "동민 형은 어릴 때 어땠냐"고 묻자 장동민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유별나게 깔끔을 떨어 산 밑에 살던 때에는 운동화에 진흙이 묻는다며 질퍽이는 바닥도 건너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갈이는 "지금도 짜장면 먹다가 국물이 옷에 묻으면 집에 가서 옷 갈아입지 않냐"고 확인사살, 웃음을 안겼다.
'작정하고 본방사수' 파일럿 기획 마지막 에피소드는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