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dvertisement
노 감독은 전남의 창단 멤버다. 1995년~2002년까지 8시즌을 전남에서 뛰었다. 2003~2004년 대구에서 뛰었다. 총 246경기, 76골 40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1995년~2005년까지 전북과 성남에서 뛰며 257경기에서 11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두 감독 모두 에이스의 징표인 '40-40클럽' 멤버다. 기록은 노 감독이 빨랐다. 2003년 4월27일 K리그 사상 5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빗셀 고베를 거친 김 감독은 2005년 8월31일 7번째로 40-4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두 감독 모두 유일무이한 기록 보유자다. 노 감독은 데뷔 첫해에 신인상과 득점상을 함께 거머쥐었다. 1995년 33경기에서 16골 6도움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프로축구연맹 출범 이후 K리그 최초로 득점왕을 2회(2000, 2003년) 수상했다. 30세때인 2000년 전북에서 15골, 33세때인 2003년 성남일화에서 무려 28골을 터뜨렸다. 토종선수 유일의 기록이다.
Advertisement
'동갑내기 득점왕'인 이들은 '토종 득점왕'들의 모임인 '황금발' 멤버이자, '40-40' 클럽 회원이자, 70년 개띠들의 모임 '견우회' 멤버다. '황금발' 친선경기 라인업을 묻자 웃음이 터진다. 최강의 골잡이인 이들은 나란히 포백라인에 선다. 김 감독이 오른쪽 수비수, 노 감독이 왼쪽 수비수다. "'황금발'은 수비수가 없다.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질 않는다. 10명이 다 공격만 한다. 진정한 닥공"이라며 웃었다. "견우회에선 나름 포지션이 갖춰진다. 우리는 '견우회'에서 수비를 배워서 '황금발'에서 수비한다"며 하하 웃엇다.
Advertisement
사령탑이 된 이들은 스승보다 나은 제자, 청출어람을 고대하고 있다.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할 준비가 돼 있다. 23세 이하 선수뿐 아니라 21세, 22세 이하 유망주들을 키워내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2군리그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도 같았다. K리그를 호령했던 토종 스트라이커들은 '황금발' 후계자를 기다리고 있다. "'황금발' 후배들이 들어와서 수비도 좀 서고, 앞에서 빠릿빠릿 뛰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개띠 대세론과 징크스
'개띠 대세론'을 흐뭇한 미소로 긍정했다. 견우회 멤버중 조성환 제주감독까지 K리그 클래식 감독이 무려 3명이다. 정재권 한양대 감독, 최문식 올림픽대표팀 코치, 김인완 20세 이하 대표팀 코치도 개띠클럽이다. 서로의 첫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김 감독은 "전남은 내실적으로 잘 다져져 있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고 신구조화도 잘 돼있다. 준비가 매우 잘된 팀이다. 소리없이 강한, 뱃길에 슥 지나가는 항공모함같은 팀, 상위팀들이 만만히 봐서는 안될 팀"이라고 했다. 노 감독이 "김 감독의 성격과 색깔을 누구보다 잘안다. 팀 성향도 비슷하게, 폭발적인 파워를 갖춘 '폭격기'처럼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경험도 많고, 질기고 끈끈한 팀"이라고 했다.
라이벌이 아니라고 손사래쳤지만 사실 전남의 인천 징크스는 악명 높다. 14무6패, 20경기 무승을 이야기하자, 분위기가 팽팽해졌다. 노 감독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동기부여도 된다"고 했다. "두번 다시 그 말(20경기 무승)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선전포고에 김 감독이 웃으며 맞받아쳤다. "맞은 사람은 기억해도 때린 사람은 기억을 못한다. 우린 현상만 유지하면 된다."
마무리는 훈훈했다. 서로를 향한 덕담이었다. 노 감독이 은퇴할 때까지 매년 10골 이상을 터뜨린 '동기' 김 감독에게 말했다. "올시즌 첫 도전이지만, 선수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수때 그랬던 것처럼, 오래오래 길고 강하게 살아남아라!" 김 감독이 신인왕 출신 득점왕 노 감독에게 화답했다. "노 감독은 늘 꾸준했다. 인품적으로도 꾸준하고 안정된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다. 내친 김에 친구야, 우승해라! 첫해에 사고 잘치잖아, 사고 한번 쳐라!"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한가인, 가사도우미 없이 21억 집 홀로 관리 "로봇청소기도 없어" -
'시험관 시작' 김준호♥김지민, 12월 출산 기대...2세 태명 공개 "냉이·달래"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이동국, 자식 농사 대박났네...14세 딸 설아, 아이돌 비주얼로 폭풍성장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유키스 동호 "병원 강제 입원" VS 전 아내 "외도·양육비 0원"...이혼 8년만 공개 설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