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골키퍼 김동헌(19·대건고)이 프로 선수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대건고 주장을 맡고 있는 김동헌은 U-18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인천이 공들여 키우고 있는 유망주 골키퍼이다. 프로구단 전지훈련 합류한 데는 사연이 있다.
인천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까지 대건고에서 골키퍼 코치를 역임한 김이섭 코치의 코칭스태프 합류를 원했고, 김이섭 코치가 프로팀 코치진에 합류하면서 대건고 골키퍼 코치 자리가 공석이 됐다. 전화위복이었다. 인천 구단은 16일부터 김동헌을 프로 훈련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 전지훈련 합류를 통해 김동헌은 본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김이섭 코치에게 지속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유소년 선수가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한다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 김동헌에게는 이번 전지훈련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김동헌은 "대건고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김이섭 코치와 함께 훈련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게다가 평소에 존경했던 유 현 형, 그리고 대건고 선배인 (이)태희 형과 같이 뛴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이번 김동헌의 훈련 합류를 시작으로 올해 각 연령층 유소년팀과 프로팀 사이의 더 많은 교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 선수단은 27일까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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