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순위 싸움이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난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일찍감치 완성될 조짐이다. 각 팀들의 페이스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먼저 정규리그 우승은 모비스쪽으로 유리한 흐름. 18일까지 모비스가 2위 동부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다. 양팀은 19일 나란히 경기를 갖는다. 모비스는 LG, 동부는 KGC다. 이 경기까지 하면 나란히 48경기를 소화한다. 6경기가 남는다. 모비스 입장에서는 마지막 고비다. LG마저 넘는다면 남은 6경기 2경기 승차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모비스가 LG에 져도 동부가 KGC를 이기지 못한다면 끝이다. 변수는 모비스 패, 동부 승일 경우 남을 수 있다.
SK는 18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최하위 삼성에게 졌다. 그것도 상대 신인 김준일에게 37점을 얻어맞았다. 5연패. 이런 흐름이라면 승차는 1경기이지만 상승세인 2위 동부를 넘어서기 힘들어 보인다. 3위로 굳어진다면 SK 입장에서는 최악이다.
전자랜드의 6위도 굳어지는 듯 하다. 전자랜드는 무서운 상승세로 6위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상위 팀들을 위협하는 듯 했지만 2연패를 당하며 LG, 오리온스와의 승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4, 5위 싸움은 혼전이다. 오리온스와 LG가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순위가 바뀌더라도 두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붙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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