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모비스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72대77로 분패, LG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순간을 지켜봐야 했다. 또, 자신들이 먼저 세운 단일구단 500승(현 519승) 두 번째 달성 기록도 축하해줘야 했다.
그보다 순위 싸움에 있어 모비스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비스는 2위 동부를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었다. LG전을 치르면 마지막 라운드 6경기를 남겨놓는 상황. 최근 가장 핫한 팀인 LG만 넘어서면 남은 경기 여유롭게 치르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 행보를 걸을 수 있었다. 동부가 같은날 KGC를 따돌린다 해도 6경기 2경기 승차는 극복하기 쉽지 않은 승차다. 최대한 많은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 차면 해볼만 하지만 6경기가 남은 시점 2경기 승차는 현실적으로 이겨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만약 모비스가 LG를 잡는다면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 쐐기포가 될 수 있었다.
이날 모비스 패배로 오는 23일 열리는 모비스와 동부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경기에서 동부가 이긴다면 단숨에 승차를 1경기 줄일 수 있고, 남은 경기에서 역전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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