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추승균 감독대해이 감독 데뷔 첫 승을 이번 시즌 올릴 수 있을까.
비상 사태다. 전주 KCC 이지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넘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11승37패로 9위, 삼성은 10승38패로 꼴찌. 그래서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남은 경기 수, 양팀의 흐름을 봤을 때 사실상의 꼴찌 결정전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KCC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 여기에 허 재 감독 사퇴 후 추승균 감독대행 체제로도 3번을 졌다. 전력상, 분위기상 최하위 삼성을 넘지 못한다면 KCC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는게 현실이다. 나머지 5경기 연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탈꼴찌를 위한 삼성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경기 초반은 분명 KCC의 페이스였지만 3쿼터 중반부터 스물스물 삼성의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흐름을 추 감독대행이 제대로 끊어주지 못했다. 4쿼터에는 삼성의 수비가 통했다. KCC가 전혀 공격에서 대처하지 못하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요한 순간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는 패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중요했던 경기를 삼성에 넘겨줬다. 67대63, 삼성의 승리였다. 공동 꼴찌지만 삼성은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반면 KCC는 9연패다.
이제 추 감독대행에게 5경기가 남았다. KGC-전자랜드-KT-SK-LG전이다.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 수 없다. 과연 이 남은 경기에서 추 감독대행이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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