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올해부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국가대표 선수의 초등 시절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사회공헌 기구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최근 이사회에서 '격려금 지급'을 포함한 2015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남녀 국가대표팀의 A매치가 끝난 뒤 첫 출전 선수가 있을 경우, 해당 선수와 협의해 초등학교 시절, 또는 자신을 선수로 처음 발굴한 지도자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격려금은 200만원이다. 데뷔 선수가 나올 때마다 해당 지도자 1명에게 한 번 지급한다. 첫 대상자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군데렐라' 이정협(상주)의 스승이다. 이정협은 지난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갑진 축구사랑 나눔재단 이사장은 "당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발굴해 배출하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적은 액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일선 초등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 있다"며 격려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축구사랑 나눔재단은 축구를 통해 얻은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2012년 출범했다. 일반 기업체와 개인의 후원금, 프로구단의 급여 1% 기부 등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도 불우 유청소년 선수 장학금 지급, 초중고 축구팀 책보내기, 장애 은퇴선수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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